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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사랑

  • 날짜
    2016-07-04 19:11:49
  • 조회수
    803
사랑은 단계별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정성을 기울여서 보살펴 주었을 때의 사랑이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정성을 들여서 헌신적으로 보살펴 주는 게 사랑이에요.
둘째, 사춘기의 아이들은 간섭하고 싶은 마음, 즉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면서 지켜봐 주는 게 사랑입니다.
셋째, 성년이 되면 부모가 자기 마음을 억제해서 자식이 제 갈 길을 가도록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을 중심으로 삼는 냉정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엄마들은 헌신적인 사랑은 있는데 지켜봐 주는 사랑과 냉정한 사랑이 없어요. 이런 까닭에 자녀 교육에 대부분 실패합니다. 자식이 스무 살, 서른 살, 마흔 살인데도 아들 딸 문제로 고민하고, 심지어는 손자손녀 문제로 걱정합니다. 그것은 누구 탓도 아니고 본인이 어리석은 마음을 내서 스스로 무거운 짐을 만든 거예요.

                                                                                                                           -법륜스님의 엄마수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