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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야기

  • 날짜
    2015-03-03 14:43:14
  • 조회수
    1035

35년이란 짧은 생애를 살며 600여 곡의 작품을 남긴 위대한 작곡가 모차르트에 관한 일화가 있다.

어느 날 모차르트에게 음악을 배우러 한 청년이 찾아왔다. 모차르트는 늘 하던 대로 그에게 이렇게 물었다
"당신은 음악을 배운 적이 있습니까?"
"예, 어릴 적부터 피아노를 쳤고 바이올린도 10년을 배웠지요."
그의 대답을 들은 모차르트는 고개를 끄덕이며 제자로 받아들이겠으니 원래 수업료의 두 배를 내라고 말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청년 하나가 찾아와서 제자를 되기를 원했다. 이번에도 모차르트는 물었다.
"당신은 음악을 배운 적이 있습니까?"
그 청년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전에 음악을 배운 적은 없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는 혹시 모차르트가 음악을 모르는 자기를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을까하고 불안해했다. 그러나 모차르트는 뜻밖에도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소. 제자로 받아들이겠으니 수업료를 반만 내시오."

그러자 먼저 찾아왔던 청년이 모차르트에게 항의하듯 물었다.
"선생님! 음악을 전혀 모르는 저 사람에게는 수업료를 반만 내라고 하시고, 10년이나 음악을 공부한 저에게는 수업료를
두 배로 내라고 하시니 그건 부당한 처사가 아닙니까?"

모차르트는 그 이유를 말해 주었다.
"아닐세. 음악을 배운 사람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 나는 먼저 잘못된 음악 습관이나 태도를 고쳐 주지. 그런데 그 일은 아주 힘이 들거든.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나쁜 버릇이나 태도를 바로 고쳐 주는 일은 그냥 음악을 가르치는 것보다 곱절은 힘든 일이지. 그러나 음악을 배우지 않은 사람은 그런 나쁜 습관이 없기 때문에 바로 음악을 가르칠 수 있거든.
그리고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순수한 열정이 있지. 내 말뜻을 알아듣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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