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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로봇의 부상

  • 날짜
    2016-09-07 22:10:36
  • 조회수
    923
  • 추천수
    39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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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가져올 세계는 멋진 신세계인가, 경제위기를 불러올 디스토피아인가!

2010년 1월 《워싱턴포스트》는 21세기 첫 10년 동안 새로운 일자리는 생겨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대공황 이래로 유례가 없던 이 사건은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린다. 급속히 발달하는 과학기술과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제도가 있는데도 2000년대 첫 10년은 어째서 일자리는 생기지 않은 것일까. 이 책은 그 이유를 근로자와 기계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전까지 우리는 기계가 근로자의 생산을 높여주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기계는 이미 우리가 전문적이라고 부르는 화이트칼라의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며 결국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로봇의 부상』은 로봇의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를 생생히 그려낸 책이다.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이자 컴퓨터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온 저자 마틴 포드가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의 등장이 특히 생산과 소비를 아우르는 우리의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 보장제도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지급 규모는 최소한으로 정해 먹고살 수는 있지만 안락한 생활은 누리지 못하는 정도여야 근로 의욕을 꺾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인류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래의 근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해왔던 기존의 모든 충고는 대부분 쓸모없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교육과 기술을 습득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기존의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 로봇과 인공지능이 초래할 미래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대처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자신과 다음 세대를 위한 현명한 길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얼마 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대한민국의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이 대국은 인공지능의 개발 단계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실감하게 된 사건이었다. 인공지능의 진화는 단순 노무직뿐만 아니라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자리를 넘보고 있다. 책은 로봇과 인공지능의 개발에 대한 경제상황에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다만 적절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짐과 동시에 충분한 설명을 곁들여 다양한 시각을 펼쳐 보임으로써 다가옴직한 미래를 여러 각도에서 엿볼 수 있도록 했다.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