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사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은 결혼하면서 한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말이지요.

소는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꾹 참고 먹었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소에게 사냥를 하여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웃으면서 참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이 부글부글 끓고 화가 나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둘은 마주 앉아 얘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와 사자는 자기 말만 열심히 하다가 끝내 다투고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혜어지면서 서로에게 한 말은 ‘난 최선을 다했어 !’라는 말이었습니다.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본다면 그들의
세상은 혼자 사는 무인도와 같습니다.
소의 세상, 사자의 세상일 뿐입니다.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내 생각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선, 상대방을 보지
못하는 최선, 그 최선은 결국 가장 나쁜 결과를 가져옵니다.

배려는 내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 영리더를 위한 7가지 습관 중